[김영리기자]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메르스 예방법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신고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면 예방에 집중'이라는 제목으로 메르스 예방법을 공개했다. 그러나 메르스 예방법에는 '낙타와의 밀접한 접촉 피하기' '멸균되지 않은 낙타 고기 피하기' 등 비현실적인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예방법이 낙타와 접촉할 일이 거의 없는 일반 국민에게 현실적이지 않은 권고라며 비난과 조롱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낙타고기 먹지말 것. 낙타에 접근하지 말 것. 낙타유 먹지 말 것. 중동에 가지말 것.....이게 지금 웃자고 하는 건지 지금 장난하나?"라며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젊은이들보고 중동에 돈 벌러 그리 가라고 하더니...여러분 배고파도 낙타유와 낙타고기는 절대 먹지 마세요. 큰일 나요"라고 정부에 조롱을 쏟아냈다.
이밖에 "우린 낙타가 아니라 사실 지하철을 조심해야 함", "낙타 구경하기 힘든 동네에서 당당히 중동 국가들과 함께 메르스 감염 국가 4위로 어깨를 나란히", "점입가경이네", "대한민국 어딜가야 낙타를 만날 수 있나?",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황당 그 자체군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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