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커넥티드 기기와 이를 지원하는 플랫폼의 증가로 5년후에 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은 시장조사업체 IDC의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이 2014년 6천558억달러에서 매년 16.9%씩 성장해 2020년에 1조7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DC는 보고서에서 자동차, 냉장고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커넥티드 기기 숫자가 2014년 103억대에서 2020년 295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단말기와 커넥티드 플랫폼, IT 서비스는 2020년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3분의 2 이상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단말기는 전체 시장의 31.8%를 담당할 것으로 추측됐으며 보안이나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제어하고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커넥티드 플랫폼은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아태지역이 2014년 세계 최대 사물인터넷 시장으로 전체 시장 매출의 58.3%를 차지하지만 5년후인 2020년에 이 비율이 51.2%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측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 모바일 사용자로 인해 사물인터넷 표준과 기기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 외에 한국처럼 네트워크가 잘 구축된 국가들과 스마트 시티를 조성중인 싱가포르도 사물인터넷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북미지역은 26%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데 반해 서유럽은 2014년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율이 12%에서 2020년 19.5%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커넥티드카나 디지털온도조절장치, 스마트워치 등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관리하는 플랫폼 서비스 업체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센서 가격 하락과 커넥티비티(네트워크 연결), 데이터 처리 능력 향상 등으로 사물인터넷을 지원하는 단말기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구글, 인텔, 시스코, 삼성전자 등의 IT업체와 보다폰, 버라이즌 등의 통신사가 향후 스마트홈 분야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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