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은 2일(현지시간) 영국 투자기업인 앤써미스그룹(Anthemis Group)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사의 핀테크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 랩(Future’s Lab)'에 속한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 지원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그룹 측은 전했다.
앤써미스그룹은 디지털 금융 및 핀테크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 스페인 BBVA은행에 1억1천700만달러에 매각된 심플과 미래학자로 유명한 브렛 킹이 설립한 무븐, 독일 인터넷 전문회사인 피도르은행 및 미국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 베터먼트 등에 초기 투자해 큰 성공을 거두며 유명세를 탔다.
앤써미스그룹 관계자는 "신한 퓨처스 랩에 참여한 기업 중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성호 신한금융지주 스마트금융 부장은 "앤써미스그룹이 국내 핀테크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기업들을 더 많이 접하고,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잠재력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 랩을 도입했다.
이달 21일까지 홈페이지(www.futureslab.kr)를 통해 참여 기업들을 모집 중이며, 오는 9일 강남 신한 아트홀에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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