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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광고시장 2017년에 TV광고 추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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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모바일광고가 성장 견인…동영상광고 성장 잠재력 커

[안희권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의 증가로 인터넷 광고 시장이 급성장해 2017년에 TV 광고 시장을 추월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전망 보고서에서 인터넷 광고가 TV 광고를 제치고 세계 최대 광고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PwC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터넷 광고 시장은 2014년 1천354억2천만달러에서 매년 12.1%씩 증가해 2019년 2천398억7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인터넷 광고 시장은 2017년에 TV 광고 시장을 제치고 2019년에 세계 최대 광고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 광고 시장은 검색 광고와 모바일 광고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검색 광고는 2014년 531억3천만달러에서 2019년 854억1천만달러, 2019년 매출 비율은 35.6%로 예측됐다.

반면 성장세는 모바일 인터넷 광고가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모바일 인터넷 광고의 매출 비중 변화에서 엿볼 수 있다. 모바일 인터넷 광고의 매출 비중은 2010년 4.6%에서 2011년 6.1%, 2012년 8.6%, 2013년 12.5%, 2014년 16.7%로 급등했다.

PwC넌 모바일 인터넷 광고가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수년간 검색 광고에 이어 2위를 지켜왔던 디스플레이 광고를 2018년에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은 2014년 368억1천500만달러에서 매년 7.9% 성장해 2018년 511억5천600달러, 2019년 539억2천만달러로 에측됐으며 모바일 광고는 2014년 226억2천600만달러에서 매년 23.1%씩 증가해 2018년 557억7천100만달러, 2019년 638억7천800만달러로 디스플레이광고와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확산으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태블릿과 PC에서 동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늘면서 동영상 광고가 향후 가장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영상 인터넷 광고의 매출 비중은 2014년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4.7%에 불과했지만 시장 규모는 2014년 63억2천만달러에서 매년 19.5%씩 성장해 2019년 153억9천만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동영상 광고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9.5%로 검색(10%)이나 디스플레이(7.9%), 클래식(5.2%) 등을 크게 앞섰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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