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오는 8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에서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발표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벤처비트,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은 더그 모리스 소니뮤직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내일 WWDC 행사에서 새로운 음악 서비스를 발표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더그 모리스 소니뮤직 CEO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음악 산업 컨퍼런스 행사에서 "애플의 새음악 서비스가 내일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그 모리스 소니뮤직 CEO는 아직도 매일 하루에 두번씩 지미 아이빈과 전화 통화를 할만큼 음악 산업에서 차지하는 그의 비중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다운로드 방식의 음원 판매 서비스인 아이튠스로 디지털 음악 서비스 시장을 장악해왔으나 최근 소비자들이 월 이용료를 지불하면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호하면서 시장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애플은 이런 시장 추세에 따라 지난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츠뮤직을 인수하고 여기에 맞춤형 음악 추천 기능을 추가한 애플뮤직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뮤직은 월 9.99달러에 유명 DJ와 뮤지션들의 추천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마음에 드는 음악을 손쉽게 고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더그 모리스 소니뮤직 CEO는 애플이 보유한 1천780억달러의 현금과 8억명에 달하는 아이튠스 이용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활용할 경우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앞서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 장점을 스포티파이가 따라올 수 없는 애플만에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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