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연중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8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0%(9.16포인트) 오른 716.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 2008년 1월4일(719.25) 이후 7년5개월 만에 최고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8억원, 412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쌍끌이했다. 개인은 714억원 매도우위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램시마 제품 허가 전망에 셀트리온이 9.96% 급등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CJ E&M, 바이로메드, 산성앨엔에스, 로엔, 코미캄이 상승했다.
조이시티가 모바일 게임 사업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서울옥션은 오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 1.8% 올랐다.
반면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과 그리스 리스크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4%(2.91포인트) 내린 2065.9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9억원, 162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은 676억원 어치를 샀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가 2% 이상 내렸고,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현대모비스도 떨어졌다.
외국계 헷지펀드의 합병반대 선언 이후 급등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사흘 만에 하락반전하며 각각 7.36%, 6.85% 떨어졌다.
이와 달리 증권주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업고 줄줄이 급등하면서 업종지수가 6.9%나 뛰었다. SK증권이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대우증권 9%대, 삼성증권 6%대, NH투자증권 5%대 상승 등 대거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12.20원) 오른 1123.3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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