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애플세계발자회의(WWDC) 행사에서 구글나우 대항마 프로액티브와 이를 탑재한 iOS9를 발표했다.
애플이 선보인 프로액티브 어시스턴트는 구글나우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미리 찾아 적시에 제공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로액티브 어시스턴트는 구글나우와 달리 상황에 맞는 정보뿐만 아니라 유용한 앱까지 추천한다. 아이폰 사용자가 휴대폰에 이어폰을 꼿을 경우 음악앱을 추천하며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앱을 자동으로 실행해 지하철 운행시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구글이 구글나우 서비스로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광고 서비스에 활용하는 데 반해 애플은 프로액티브 어시스턴트에서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고 있다.
애플은 이를 위해 관련 정보를 익명으로 처리하고 데이터의 통제권을 사용자에게 위임하고 있다.
크레이그 페데리히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모든 데이터는 익명으로 처리되고 사용자의 아이디에 연동하거나 다른 업체와 공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노트(메모)와 지도 기능을 강화했다. 아이폰 사용자는 노트에 사진을 직접 입력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이를 공유할 수 있다. 지도의 경우 버스와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정보가 추가되며 지도 검색시 주변 지역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의 정보도 함께 표시된다.
애플은 아이패드 사용자를 위한 멀티태스킹 기능을 추가했다. 앞으로 아이패드 사용자는 화면을 2개로 나누어 동시에 두가지 앱을 실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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