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 산하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가 게임 생중계 서비스로 게이머 공략에 나선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은 구글 유튜브가 아마존의 트위치와 유사한 게이머용 유튜브 서비스 '유튜브 게이밍'을 공개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 이용자는 앞으로 유튜브 게이밍 앱이나 전용 웹 사이트에서 생중계 서비스나 다시보기로 게임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구글은 올 여름 미국과 영국에서 유튜브 게이밍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튜브 게이밍 서비스는 기존 유튜브와 달리 검색 키워드가 게임 사이트내에서 구현되도록 제작됐다. 검색창에 '콜(call)'이라고 입력하면 '콜오브듀티' 등을 비롯한 2만5천개 이상 게임 동영상 페이지 목록을 찾아 제공한다.
게임 동영상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아마존에서 매각된 트위치가 월간 방문자수 1억명으로 장악하고 있다.
구글은 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게임 방송 서비스를 초당 60프레임으로 재생하거나 생중계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하지만 유튜브가 트위치를 따라잡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유튜브가 최적으로 스트리밍 커뮤니티 환경을 구현했더라도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콘텐츠 제공자가 충성도 높은 서비스 이용자를 포기하고 유튜브로 옮길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튜브는 수 년전부터 게임 퍼블리셔와 손잡고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는 게임 동영상 서비스를 차단해왔다. 이로 인해 게임 동영상 제공자들은 유튜브에 동영상을 게재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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