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5월 한 달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에서 362억원 규모의 동전 2억6천200만개를 은행권으로 교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500원화 195억원(전체 교환금액의 53.9%), 100원화 150억원(41.3%), 50원화 13억원(3.5%), 10원화 5억원(1.3%)이 수거됐다. 교환한 동전량만큼 새로 동전을 제조하면 263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수거를 통해 그만큼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은은 매년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 등과 공동으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진행한다.
올해 동전교환액은 전년 대비 16.4%(71억원)가 줄었다. 금융기관 영업일수가 전년보다 하루 감소한 18일이었고, 500원화를 중심으로 시중의 동전수요가 늘어나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동전교환운동 기간 동안 기부할 용도로 모금된 자투리 동전은 3천300만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각 금융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2008~2015년중에 이를 통해 모금해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한 금액은 총 2억1천962억원에 이른다.
한편, 한은은 동전교환운동에 기여한 우수 금융기관(개인 및 단체)에게는 한국은행 총재 포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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