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이달부터 국내 60여개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해외 유명 창업지원 전문기관의 지원을 받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도 'K-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스파크랩스 등 6개 액셀러레이터를 선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한 기관에는 ▲스파크랩스▲케이-스타트업 컨소시엄▲디이브이코리아▲벤처스퀘어/액트너랩 컨소시엄▲벤처포트▲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 등도 포함된다.
K-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 사업은 창업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지향하는 '본 글로벌(born-global)'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국내에 글로벌 기반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엑셀러레이터들은 각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발, 기업 당 1천만원 이상의 초기 자금을 직접 지분 투자한 뒤 특화된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해외 창업지원전문 기관과 함께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된 K-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 사업은 지난 2년간 8개 국내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69개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지난 3월 43억원(해외 25억)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여 화제를 모은 '네오팩트',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전세계 투자자로부터 초기 자금을 모집에 성공한 '웨이웨어러블' 등 유망 스타트업을 배출하기도 했다. 시리즈 A 투자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정식 상용화 전까지의 과정에서 이뤄지는 투자를 의미한다.
현재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수료한 졸업 기업의 총 후속 투자 유치액은 126억3천만원을 돌파했고 이중 해외 비중은 68억2천만원이다. 총 사업계약 및 제휴 건수는 105건으로 해외 비중은 24건이다.
미래부 정보통신방송기반과 박인환 과장은 "ICT 벤처, 특히 본 글로벌 벤처의 육성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K-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 사업 등을 비롯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창업자가 글로벌 기반으로 성장하고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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