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세를 보였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5월 유럽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3만6천860대를, 기아차는 7.7% 늘어난 3만4천42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유럽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1.4%로 증가한 115만1천965대를 기록해, 현대·기아차가 상대적으로 선전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점유율은 6.2%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에 비해 0.3%p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지난 3월을 제외하고는 계속 6%를 밑돌았다.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의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은 35만8천7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6.7% 증가한 600만439대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경우 투싼ix와 싼타페 등 RV차종 판매 호조와 신형 i10, i20의 신차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아차의 경우 모닝과 프라이드 등 소형차의 판매호조가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기간 유럽시장 점유율 1위는 폴크스바겐그룹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29만5천662대를 팔았다. 푸조와 시트로엥이 속한 PSA그룹은 2위로 5.2% 줄어든 1만7천122대를 판매했다. 그 뒤로 르노(10만8천551대)와 포드(8만1천492대)·GM 오펠(7만9천214대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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