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 신차품질조사에서 2년 연속 최상위권에 올랐다.
18일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의 '201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21개 일반 브랜드 중 기아차가 1위, 현대차가 2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는 현대차가 1위를, 기아차가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다인 11개 차종이 세그먼트 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엑센트(소형 차급), 투싼(소형 SUV), 기아차 쏘렌토(중형 SUV), 쏘울(소형 다목적) 등 4개 차종이 각각 1위에 올라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특히 엑센트의 경우는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싼타페, 기아차 프라이드(리오), K5(옵티마), K7(카덴자), 스포티지R, 신형 카니발(세도나) 7개 차종은 세그먼트 우수상을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장환경 변화를 꾸준히 감지해 선제적인 품질향상 활동을 추진해 온 정몽구 회장의 '신(新) 글로벌 품질경영'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장과 고객중심의 완벽 품질 확보라는 '新 글로벌 품질경영' 방침을 차량개발 시 최우선으로 해 끊임없는 품질향상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제이디파워는 1968년도에 설립된 자동차관련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전문 업체로,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이용된다.
이번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233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다.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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