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스마트 안경 업체를 인수하고 웨어러블 기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더버지 등 주요외신은 인텔이 캐나다 스포츠용 스마트 안경 업체인 리콘 인스트루먼트를 인수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콘은 구글글래스와 같은 아웃도어용 스마트 안경 제조 업체로 이 회사가 판매중인 리콘젯은 안경렌즈 안에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달리기나 자전거 주행 거리, 속도, 위치 정보 등을 표시해주며 휴대폰과 연동해 수신된 전화나 문자 등을 알려준다.
리콘 직원 약 75명은 인텔 스마트 기기 플랫폼을 개발하는 단말기 부문에 통합될 예정이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PC와 스마트폰 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웨어러블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인텔은 지난해 3월 손목 시계형 체력 측정 장치를 만드는 신생 기업 베이시스 사이언스를 인수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이탈리아 룩쏘티카, 오클리 등과 스마트 안경에 대한 장기 피트너십을 맺었다.
또 패션업체 오프닝 세레모니와 함께 스마트 밴드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스위스 명품 시계 제조사 태그호이어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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