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원로예술인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원로예술인 공연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60세 이상의 원로 예술인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공연단을 구성할 경우 공연 경비를 지원하거나 기존 공연단체가 원로예술인이 참여하는 공연을 진행할 경우 원로예술인의 출연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규모는 원로예술인 공연단의 경우 6천만 원을 기준으로 공연 장르와 규모 등을 감안해 조정·지원하며, 출연료의 경우 통상 지급액을 기준으로 하되 장르와 역할 등을 고려해 지원 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음악, 무용, 연극, 악극, 창극 등이며 장르간 융합공연도 가능하다.
공모 기간은 24일부터 7월 28일까지다. 지역의 문화예술 관련 단체, 기관, 시설이면 지원할 수 있으나 국공립 기관 등, 민간 보조금 지급 대상 기관이 아닌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응모 마감 후에는 사업계획의 타당성, 공연프로그램의 구성 내용, 주관단체의 실행 능력, 사업의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8월 중에 최종 선정단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원로예술인과 중견 또는 청년 예술인의 협업 구조를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과의 연계도 장려해 '문화융성'의 큰 틀 안에서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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