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과 페이스북, 트위터에 이어 구글도 디지털 뉴스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은 구글이 기업가나 저널리스트와 손잡고 새로운 뉴스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뉴스랩’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스티브 그로브는 어스와 유튜브, 맵 등에서 나온 데이터를 뉴스 소재로 활용해 내용을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그는 구글트렌드가 매일 새로운 화제와 헤드라인 뉴스를 선정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은 뉴스랩 외에도 신생 미디어 업체와 파트너 계약을 맺거나 시민 기자의 참여를 통해 운영되는 퍼스트 드래프트, 위트니스 미디어랩, 유튜브 뉴스와이어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구글은 광고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히 하기 위해 디지털 뉴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는 이제 전통적인 뉴스 미디어의 콘텐츠와 웹사이트에 접속하기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뉴스 콘텐츠의 구독을 더 선호한다. 뉴스의 소비 형태가 소셜 플랫폼 중심으로 바뀌었고 광고주도 소셜 뉴스 사이트에 광고를 표출하고 싶어하는 상황이다. 애플도 이런 시장 변화를 감지해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에서 뉴스앱을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뉴스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콘텐츠 소비자와 광고주를 공략해 광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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