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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중호 국순당 대표 "新 백세주로 전통주 시장 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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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백수오 빼고 알코올 도수 높인 새 '백세주' 출시

[장유미기자] "백세주를 출시한 후 지금까지 술을 빚기 전에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좋은 원료로 좋은 술을 빚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전통주 시장이 예전 같지 않지만 앞으로 많은 이들이 우리 술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국순당이 앞장 서 나가겠습니다."

배중호 국순당 대표(사진)는 23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에서 '백세주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국순당은 새로운 약재와 레시피로 빚은 '백세주'를 공개하고 이 제품으로 올 하반기에만 매출 7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배중호 대표는 "백세주가 지난 2003년도에는 단일 제품으로 1천200억 원까지 판매가 됐지만 지금은 전통주 시장 상황이 많이 변해 시장 규모가 1천억 원 안팎에 머물러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백세주로 중장기적으로 300억~4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백세주는 알코올 도수 13%로 새로운 레시피에 맞춰 기존 12.5%에서 0.5%를 높였다. 용량은 375ml로 가격은 종전과 동일하다. 맛은 오미자 특유의 오미와 인삼의 쌉싸름한 맛, 그리고 감초의 단맛이 조화를 이뤄 중후하면서도 신맛, 단맛 등의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백세주는 지난 1992년 출시 이후 23년 동안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지속적으로 100여 가지의 레시피 개발과 공정 개선을 진행해왔다. 현재 주류면허센터에 공식 등록돼 있는 백세주 레시피만 해도 2008년 이후 58건 이상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백세주는 기존에 개발이 완료된 백세주 중에서 현재의 시장 환경에 가장 적합한 맛과 향으로 개발됐다"면서 "목넘김은 순하고 부드러우면서 입안에서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대부분의 한식류에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순당은 최근 '가짜 백수오' 사태 당시 백세주 원료 시료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되면서 100억 원 규모의 백세주 3종을 자진 회수를 하는 등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이번에 백수오를 빼고 리뉴얼한 것이 '가짜 백수오' 여파 때문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국순당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어떤 시기에 맛과 향이 더 적합한가에 대해 고민하며 제품 리뉴얼을 진행하던 중 공교롭게도 가짜 백수오 이슈가 터졌다"며 "리뉴얼 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긴 것은 맞지만 '가짜 백수오' 때문에 갑자기 리뉴얼을 진행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새롭게 출시된 백세주의 술빚는 방법은 기존 백세주의 제법을 그대로 계승해 생쌀을 가루내어 술을 담는 국순당의 특허 기술인 '생쌀발효법'으로 빚었다.

'생쌀발효법'은 술이 완성될 때까지 높은 열을 가하지 않고 가루 낸 생쌀과 상온의 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주조법으로 기존에 쌀을 쪄서 만든 약주와 달리 영양소 파괴도 적을 뿐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돼 있다.

약재 역시 구기자, 오미자, 인삼, 산수유, 황기 등 12가지의 생약재를 말린 후 가루를 내어 원료로 사용했다.

병 디자인도 1997년부터 2004년까지 백세주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시절의 복고적인 느낌을 살렸다. 하단부가 잘록한 부드러운 곡선의 반투명병을 다시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한자로 제품명을 표기해 전통미와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배 대표는 "옛날 술을 복원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과 우리 술에 대한 가치를 소비자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이번 새로운 백세주 출시가 앞으로 백세주뿐 아니라 전통술이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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