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SK(주)와 SK C&C간 합병이 원안대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국민연금이 합병안에 반대했지만 별다른 변수는 아니었다.
SK(주)는 26일 오전 2015년 제 1차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합병계약의 건을 승인했다. SK C&C와 SK가 1 대 0.74 비율로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합병기일은 오는 8월1일이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을 가진 81.5%의 주주가 출석했고, 합병안은 이중 87%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반대를 표명했떤 국민연금은 이날 양사 합병 안건 승인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양사가 합병을 마치면 SK는 총자산 13조2천억원 규모의 대형 지주회사로 탄생하게 된다.
이날 주총에서 조대식 SK(주) 사장은 "통합지주회사는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 세전이익 10조원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며 "IT 서비스와 ICT 융합, LNG 밸류체인, 바이오·제약, 반도체·소재·모듈 등 5대 성장분야를 중점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합병 후에도 한 지붕 두 가족 형태인 '1사 2체제'로 운영된다. 조대식 SK(주) 사장과 박정호 SK C&C 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가며, 사옥도 현재 각 사 빌딩을 그대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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