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올 들어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기업이 20% 늘었다. 특히 코스닥 기업들의 수가 전년보다 60% 급증했다.
2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상장법인 최대주주변경 현황 및 주가 추이'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올해 최대주주 변경 공시는 8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고, 공시 제출법인은 72사로 전년 동기 대비 20.0% 늘었다.
최대주주가 변경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 개수는 총 24사로 전년 동기 대비 20.0% 감소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총 48사로 60.0% 늘었다.
공시건수로 보면 코스피의 경우 총 2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5%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56건으로 51.35% 증가했다.
최대주주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평균 27.95%로 변경전 지분율 대비 평균 약 6.2%p 증가했다.
최대주주 변경 기업들의 주가는 시장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제출한 기업의 주가는 연초 대비 코스피 기업이 32.82%, 코스닥 기업이 51.68% 상승했다. 코스피지수(8.87%) 및 코스닥지수 상승률(37.51%)보다 높은 것이다.
하지만 최대주주가 2회 이상 변경된 기업 주가는 오히려 부진했다. 이들 기업은 총 11사로 주가는 연초 대비 3.41% 상승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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