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이 "이희호(사진) 여사의 방북이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전 최고위원은 1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 여사가 방북 관련 실무협의를 했으나 결론 없이 재협의하기로 했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북한이 이번 (이 여사 방북을 위한) 사전접촉 제의에 호응한 것은 이 여사의 방북을 대화통로로 마련한다는 의사 표시"라며 "남북경색 국면 전환의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여사의 방북은 비록 민간 차원이라도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간 고위당국자 회담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최고위원은 "북한 당국의 적극적 대응과 협력을 촉구하고 우리 정부도 긴밀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1년 4개월간 얼어붙은 남북대화가 이 여사의 방북을 계기로 눈 녹듯 녹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0일 이 여사의 방북을 추진하는 남북 실무자들이 개성공단에서 만나 일정을 협의했지만 구체적인 합의점 없이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 여사 측은 북한 당국과 협의를 통해 7월 중으로 방북을 성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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