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홍준표 "성완종과 관련 없는 나만 옭아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檢 불구속 기소에 반발…"대선자금 수사 회피용"

[윤미숙기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지사는 2일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 직후 입장 발표문을 내고 "참소(讒訴)를 밝히지 못하고 정치적 결정을 한 검찰의 수사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지난 30여년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권력을 누려본 일도 없고 실세라는 소리를 들어본 일도 없다"며 "성완종의 메모 중 성완종과 아무 관련이 없고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저만 유일하게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옭아매어 뒤집어씌운 이번 결정은 그 어떤 이유로도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성완종의 메모 중 홍준표에 대한 것만 사실이고 다른 분들 것은 모두 허위였다는 말이냐"며 "대선 자금 수사를 회피하기 위해 억지로 만든 이 사건에 대해서는 앞으로 법정 투쟁으로 진실을 밝히고 저의 무고함을 밝혀 실추된 명예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먼 길을 가다 보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때도 있고 가시에 찔려 생채기가 날 때도 있다"면서 "등짐 지고 긴 여행을 가는 셈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이날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홍 지사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 당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통해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2013년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완구 전 총리 역시 불구속 기소됐다.

다만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에 함께 거론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친박 핵심 인사들에 대해서는 전부 무혐의 처분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홍준표 "성완종과 관련 없는 나만 옭아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