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유럽 지역의 성공적인 가입자 유치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유럽이 넷플릭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지털 TV 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세계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는 2014년 5천450만명에서 2015년 6천990만명으로 28%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가입자는 2015년 4천35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3분의 2를 차지했다. 미국 이외의 지역은 가입자 2천640만명 가량으로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지역의 성장률은 57%로 매우 높다.
디지털 TV 리서치는 유럽이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영국은 가입자수가 490만명으로 미국 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2012년 영어권 서유럽 국가인 영국과 아일랜드에 이어 네덜란드와 북유럽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했다. 넷플릭스는 2014년에 프랑스, 독일 등의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고 현재는 이를 남미와 호주, 일본, 뉴질랜드 등의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확대했다.
영국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의 보급률이 높아 3천800만명 이상 가구가 매월 한번씩 디지털 영화 서비스를 시청하고 있다. 이는 영국 인터넷 이용자의 4분의 3, 전체 인구 가운데 59% 가까이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스웨덴과 네덜란드는 2015년 넷플릭스 가입자가 각각 150만명과 160만명으로 예상됐고 프랑스와 독일은 120만명 가량으로 추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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