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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 리눅스 지적재산권 공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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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그룹(구 칼데라 인터내셔널)가 리눅스 사용자들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SCO그룹은 14일(현지 시간) 리눅스 운영체제 사용자 및 배포업체들에게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SCO는 이날 모든 리눅스 사용자들은 자사 지적재산권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SCO그룹은 자사 지적재산권이 불법적으로 리눅스 배포판에 포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SCO는 또 이날 리눅스 운영체제 판매를 일시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손탁 수석 부사장은 "SCO의 유닉스 소프트웨어 코드가 불법적으로 리눅스에 복제됐다"면서 "상용 사용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SCO 리눅스 판매 및 배포를 중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SCO가 보유하고 있는 유닉스 시스템 V 운영체제는 AT&T 벨연구소가 지난 1960년대에 개발한 기술. AT&T는 1993년에 유닉스 지적재산권을 노벨 네트웍스에 넘겼다.

SCO는 지난 1995년 노벨로부터 유닉스 지적재산권을 매입해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SCO는 최근 유닉스 지적재산권 관련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상태. 이 회사는 지난 3월에는 '유닉스의 가치를 파괴하려 한다'며 IBM을 제소한 바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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