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뒤 건설주들이 동반 강세다.
15일 오전 9시46분 현재 대림산업은 전날보다 5.26%(4천500원) 오른 9만1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건설은 5.07%, GS건설은 4.92%, 대우건설은 4.69%, 현대산업은 4.34%, 태영건설은 4.05% 오름세다.
이란 핵협상이 13년 만에 타결되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이란 건설수주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최종 협상 결과 양측이 주요 쟁점에서 모두 합의점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이후인 내년 초부터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될 전망이다.
KDB대우증권 박형렬 애널리스트는 "과거 이란의 연간 발주 예산은 300억~400억달러 규모였으나 대부분 지연 또는 취소상태고 2009년 사우스파 지역가스 플랜트를 제외하면 신규 발주가 거의 없었다"며 "이란 관련 규제가 완화될 경우 연간 500억달러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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