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대화 열린다, 고위 당·정·청 회의 22일 재개

[윤미숙기자] '국회법 사태'로 두 달 가량 중단됐던 고위 당·정·청 회의가 22일 재개된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제 당청 간 대화, 협의 채널을 다각도로 재개하기로 했다"며 "그 첫 번째로 22일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22일로 예정된 고위 당·정·청 회의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리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황교안 국무총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고위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참석 대상자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뭄 피해 지원과 경기진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경제활성화법 등 당청이 시급한 처리에 공감하고 있는 주요 안건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김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회동한 자리에서 추경안과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고, 당 지도부는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