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CJ제일제당 '백설 남해 굴소스'가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와 만났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는 굴소스 시장에서 제품의 속성에 맞는 스타 셰프를 모델로 기용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7일 CJ제일제당은 '백설 남해 굴소스' 용기에 이연복 셰프의 얼굴 사진을 넣어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전문 셰프가 즐겨 사용하는 소스라는 점을 강조하고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연복 셰프의 이미지를 통해 제품 인지도를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전문 셰프의 이미지를 활용해 제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이연복 셰프가 제안한 굴소스 레시피를 알리는 마케팅도 펼친다.
이연복 셰프는 먹방, 쿡방 등에 등장해 화제가 됐던 볶음밥, 볶음 반찬류 등의 레시피를 제안하고 CJ제일제당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CJcheiljedang)을 통해 이를 알릴 계획이다.
또 굴소스를 활용한 파티음식 레시피, 안주 레시피 등을 제안해 제품의 다양한 용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CJ제일제당이 굴소스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최근 이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굴소스 시장은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굴소스 시장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성장한 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온라인에서의 굴소스 검색량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이 지난 2013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굴소스' 온라인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2013년 15만건에서 2014년에는 23만건으로, 올해는 31만건으로 늘어나며 굴소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굴소스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진 것은 최근 먹방, 쿡방 트렌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방송에서 스타 셰프들이 굴소스를 활용한 요리를 자주 선보이면서 소비자가 굴소스를 '마법의 소스', '감칠맛을 더해주는 소스'의 이미지로 받아들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화요리에만 사용된다고 여겨진 굴소스를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확대됐고 시장이 성장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 백설팀 총괄 이주은 부장은 "굴소스를 가장 잘 활용하는 이연복 셰프가 제안한 레시피를 알려 백설 남해 굴소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아직 굴소스를 생소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백설 남해 굴소스의 다양한 활용도를 적극적으로 알려 제품과 시장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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