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2주 연속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추가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그대로인 만큼 메르스 사태가 종식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9일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확진자와 사망자는 종전과 같은 186명, 36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이날 퇴원은 136명으로 1명 증가했고 격리자는 98명에서 68명으로 30명 줄었다. 지금까지 1만6천625명이 시설·자가 격리 후 해제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치료 중인 메르스 확진자는 14명으로 이들 가운데 3명은 불안정 상태다. 인공호흡기나 심폐보조기를 착용한 채 위중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추가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오는 20일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된다. 삼성병원은 사태 초기부터 가장 많은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마지막 남은 메르스 집중관리병원이다.
복지부는 삼성병원이 관리대상에서 해제된 이후 추가 환자가 없을 경우 이르면 8월 15일 전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공식적인 종식선언 시점은 최종환자의 유전자 검사결과가 음성이 나온 후 28일 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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