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바이오를 통해 삼성의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태한 사장은 22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의 바이오 사업이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바이오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삼성의 제2 반도체 신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삼성전자 매출 200조 원도 하루 아침에 나온 것은 아니었다"며, "(삼성전자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했던 것처럼 800명에 달하는 삼성 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도 (미래를) 내다보고 제2의 반도체 신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관련 인력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삼성그룹)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바이오 사업을 신수종 사업의 하나로 육성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개발 및 판매 업체로 9월 출범하는 통합 삼성물산이 최대주주다. 삼성물산은 바이오를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 오는 2020년 이 분야에서 1조8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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