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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궤도 오른 창조경제, 靑 "창업 문화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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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창업 허브이자 혁신 거점, 창조센터 지속적 기능 확충할 것"

[채송무기자] 지난 23일 인천 창조경제센터 출범식을 기점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경제 패러다임인 창조경제를 실현할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이 완료됐다. 정부는 이후 창업과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이룰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국정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고 2013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 실행과제로 제시했지만 '모호하다'는 악평을 받았던 창조경제가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이 완료되면서 본 궤도에 들어선 모습이다.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과 조신 미래전략수석은 24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결산하는 브리핑에서 혁신센터의 기능을 ▲전국민의 아이디어 사업화와 창업 지원 ▲지역 혁신주체 선도와 지역 특화산업 육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 지원이라고 발표했다.

아직은 성과를 내놓기 이르지만 창업 및 중소기업 혁신지원 활동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250개 창업기업과 125개 기존 중소기업에 집중 지원해 299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보육 기업을 통해 75명의 신규 채용과 약 171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했다.

조신 수석은 "이는 창업 지원 실적을 살펴볼 때 보육기업 수, 멘토링과 컨설팅 건수, 시제품 제작 지원 건수, 교육과 강연 실적이 지난 6개월 간 5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라며 "내년 발표 때는 채용과 매출액이 열배 혹은 백배 이상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청와대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의 창업 허브이자 혁신 거점 역할을 수행해 창조경제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확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선 17개 혁신센터와 민간창업지원 기관 등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멘토풀 등 창업자원을 공유·활용하고 온라인 문진시스템 확산 등 원스톱 서비스의 효과와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체계를 내실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특화 산업 육성을 위해 에너지, 농업, 제조업, 관광, 바이오 등 테마별로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한 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해 센터 간 협업과 관계부처 지원 사업 및 지역 혁신기관 지원을 연계해 성과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우선 청와대는 ICT 분야에 대해 대구, 대전, 강원 센터가 중심으로 미래부의 IoT 실증 사업, SW 융합클러스터 등과 연계해 ICT 분야의 혁신기술, 기업 발굴, 사업화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화 분야는 경기, 부산 센터가 문체부의 콘텐츠코리아랩, 문화창조융합벨트 등과 연계해 콘텐츠 분야 창업단계별 멘토링, 사업화 지원 등을 실시한다.

농생명분야는 전북, 경북, 충북 센터가 주가 돼 농식품부의 6차산업활성화지원센터,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함께 창업을 지원하고 농식품 가공기술 보급 등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기계 소재 분야는 경북 광주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 공장의 보급, 확산, 전북센터는 탄소 클러스터 구축 지원에 나서게 된다.

청와대는 혁신센터 간 공통연계 프로그램인 혁신상품 유통, 글로벌 진출, 무역 존, 종합 물류컨설팅 센터 등도 조속히 추진해 지역 기업의 애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문화창조융합벨트와 혁신센터 간 연계도 강화해 문화벤처 육성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청와대는 '누구나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창조문화를 전 국민에게 확산하는 노력도 강화한다.

다음달 8월 말에는 가칭 창조경제 혁신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해 청년 기업의 도전을 격려하고 전국적인 창업 붐 조성 등 창조경제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확산한다. 또, 연말에 창조경제 대표 성과들을 발굴하고 집대성해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 참여와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창조경제 박람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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