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씨젠이 세계 최대 분자진단 시장인 미국 시장의 적극적인 진출을 위해 재원 확보에 나섰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24일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사모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대상은 신한금융투자(300억원)와 신한캐피탈(200억원)이다. 만기일은 오는 2020년7월28일이며 만기이자율은 0.9%다.
이번 CB 발행은 올해 상반기 CB 발행 평균 만기 이자율보다 약 4%p 가량 낮은 수준으로, 씨젠의 미국 등 해외사업에 대한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유리한 자금확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미국 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 확보가 목적"이라며 "주요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현지 제조 및 공급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사업전개로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씨젠은 올 초 헤르페스 바이러스 검사 제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으며, 샌프란시스코에 미국 현지 법인 '씨젠 테크놀로지'를 설립하는 등 미국 시장 매출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번 자금 확보는 미국 시장 매출 확대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윤활유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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