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KT가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31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신광석 재무관리실장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핀테크 사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결정된 사안이 없이 때문에 구체적인 상황이 결정되면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9월30일부터 10월1일까지 이틀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고 오는 12월중으로 인가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에는 금융권은 물론 통신업계, IT서비스 업계, 결제 대행 업계 등 다양한 산업계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존 은행법 기준에 맞춰 자본금 1천억원 이상, 산업자본 지분 4% 이하여야 한다. KT가 컨소시엄에 참여해도 지분은 4% 이하여야 한다는 얘기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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