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LG전자는 지난달말 국내 출시한 LG 젠틀'을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등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의 인터넷, SNS 기능을 사용하면서도 피처폰 물리 키패드의 편리함을 바라는 사용자의 니즈를 제품에 반영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휴대폰 시장에서 폴더 형태 제품은 약 20%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이 시장을 포함, 잠재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LG 젠틀'로 폴더형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G 젠틀'은 기존 국내 출시버전과 사양은 동일하며, 특히 해외 현지 사업자들로부터 'Q 버튼' 기능과 '가로 3줄-세로 3줄' 화면 인터페이스 등에서 호응을 얻었다. 'Q 버튼'은 자주 사용하는 앱을 설정해 두고 한번만 누르면 해당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고, '가로 3줄-세로 3줄' 인터페이스는 앱 아이콘을 큰 사이즈로 배열해 시원한 시야각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와인스마트'를 국내와 대만에, 올해 1월 '아이스크림스마트'를 국내에 출시한 바 있고, 이번 'LG 젠틀' 출시로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형 스마트폰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이철훈 상무는 "해외 주요사업자들이 폴더형 스마트폰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 세분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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