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도 영화 '암살' 관람 바람이 거세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을동 최고위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6일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광복 70년 기념으로 영화 '암살' 특별상영회를 공동주최 한다"고 밝혔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독립군과 임시정부 대원들의 친일파 암살 작전을 그린 영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의 조부 우당 이회영 선생이 설립한 신흥무관학교가 영화에 등장한 점이 알려지며 한 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상영회 취지와 관련 "광복70주년을 맞아 지난 7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70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 선진한국, 통일국가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때"라며 "영화 '암살' 국회 상영으로 애국심의 국민적 확산계기를 마련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리고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갑윤 국회부의장도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일제강점기 독립군의 활약상을 그린 '암살'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민족애를 자극하는 역사물이 공감대를 얻어 온 국민에게 애국심의 불꽃을 지핀다면 우리는 언제든 다시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도 지난 달 '암살'을 관람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개봉 당일 독립운동 관련 기념사업회 및 후손들을 초청한 특별 상영회에 참석해 관람했으며, 문재인 대표는 지난달 29일 영등포의 한 극장에서 당 사무처 직원들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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