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후보 중 10% 이상을 청년 후보에게 할당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광역의원 공천에는 20%, 기초의원 공천에서는 30% 이상을 만 45세 이하인 청년 후보로 채우는 '청년후보 1 2 3 공천할당제' 도입을 통해 젊은 일꾼을 과감히 수혈하자고 발표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7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을 버린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우리 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청년들에게 새정치민주연합이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혁신위는 ▲차세대 리더학교를 통한 청년 리더 발굴 및 양성 ▲전국대학생위원회를 지역위원회에서 분리, 학교별위원회로 독립 운영 ▲'온라인청년담벼락' 구축을 통한 공론장 활성화 ▲정당 국고보조금 3% 청년 할당 ▲청년정책협의회 구성 ▲미래세대권익위원회 상설위원회 설치 ▲청년정책연구소 연구기능 강화 ▲청년발전기본법 입법 등을 혁신안으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이 살아야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다. 청년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새로운 길, 새로운 심장"이라며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은 젊은이들의 목소리가 존중받는 정당, 젊은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혁신위는 시·도당 강화를 위해 시도당 상무위원회 월례개최, 시도당 교육 기능 강화, 정책협의회 활성화, 중앙당 사무직과 당직자 순환보직 실시 등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과 시·도당 강화에 대한 혁신안은 우리 당이 활력 있는 젊은 정당, 실력 있는 정책 정당으로 가는 시작점"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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