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이자이익이 줄어들면서 올 2분기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자마진은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5년 2분기 중 영업실적'에 따르면 2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천억원(5.4%) 감소했다.
이는 순이자마진 축소에 따른 이자이익의 감소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8조8천억원 대비 6.0% 감소했다. 분기별 이자이익 지난해 4분기 이후 감소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폭이 다소 둔화됐다.
2분기 순이자마진은 1.58%로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예대금리차의 축소 등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2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원(59.5%) 급증했다. 대한주택보증 주식매각 이익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7천억원 증가한 것에 힘입은 것이다.
국내은행의 올 2분기 대손비용은 2조1천억원으로 일부 대기업의 워크아웃 등에 따라 전년보다 2천억원(1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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