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CJ E&M(대표 김성수)은 2015년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2천992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26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꽃보다할배: 그리스', '삼시세끼: 정선편', '집밥백선생', '너의목소리가들려' 등 방송 콘텐츠의 경쟁력 확대로 TV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 증가 및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방송부문은 콘텐츠와 채널 경쟁력 확대로 프리미엄 패키지 광고 매출, 콘텐츠 판매, 디지털 사업 등 콘텐츠 선순환 구조 강화와 제작 효율성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확대로 매출 2천235억원, 영업이익 196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디지털 사업은 지속적인 트래픽 증가와 카카오TV 등 플랫폼 사업 확대로 본격적인 확장세로 접어들었다. CJ E&M은 하반기 TV, 디지털 지향 신규 콘텐츠를 확대하여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영화부문은 '국제시장' 수출 등 기타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국내 영화 부진으로 극장 매출 315억 원, 영업손실 41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베테랑'이 개봉 6일만에 관객 300만 명 이상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 흥행이 예고되고 글로벌 콘텐츠 개봉도 확대돼 경쟁력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음악 및 공연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음반과 음원 제작이 확대되고 공연사업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매출 442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기록했다. CJ E&M은 하반기에는 자체 지적재산권(IP) 확대 및 방송 등 협업을 통한 시너지 강화, 경쟁력이 검증된 자체 뮤지컬 및 글로벌 라이선스 뮤지컬 개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는 국내 모바일 게임의 견조한 성장 및 해외 모바일 게임의 확대로 매출 2천438억 원, 영업이익 520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CJ E&M 측은 "하반기에도 국내 콘텐츠의 질적, 양적 성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방송, 영화, 공연,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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