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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5·엣지+, 대화면폰 새 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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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패블릿 지존 선언(상) - 격전 속 기선 제압 나서

대화면 스마트폰 '패블릿'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하반기는 삼성전자, 애플 등 제조사들이 패블릿 신제품을 출시해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엣지의 '엣지' 디자인을 패블릿에 이식해 패블릿 원조다운 기술력을 뽐내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패블릿 대전과 함께 하반기는 '페이' 경쟁이 또 다른 관전포인트. 이미 애플이 애플페이를 선보였고,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 출시와 함께 삼성페이를, 구글도 10월께 안드로이드페이를 선보인다. 하반기는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조사별 플래그십 스마트폰 성패가 갈리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편집자주]

[민혜정기자]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가 본격 출격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전략(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경우 갤럭시노트 시리즈만 출시했지만 이번엔 갤럭시S6엣지+까지 두 가지 제품을 출시하며, 9~10월에 출시했던 관행을 깨고 이달 판매에 돌입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이는 갤럭시노트5와 엣지 플러스가 서로 판매량을 잠식하지 않을 만큼 강점이 많아 패블릿 원조의 자존심을 지켜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다음달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6S(가칭) 출시 전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삼성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자신감이자 각오인 셈이다.

삼성전자 이상철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대화면 스마트폰의 원조이자 리더로서 대화면의 사용성과 가능성을 확대하고 싶었다"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자 두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로 판을 키울 패블릿은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애플까지 '휴대폰은 한 손에 잡혀야 한다'는 스티브 잡스의 철학을 버리고 5.5인치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했을 정도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지애널리틱스(SA)는 전체 스마트폰에서 패블릿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3년 15.4%에서 2014년 33.6%에서 올해 35.3%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은 이 같은 불꽃 튀는 패블릿 대전에서 병기로 ▲엣지 디자인 ▲진화된 S펜 기능 ▲삼성페이 등을 내세웠다.

◆'엣지' 있는 갤럭시노트

삼성전자는 갤럭시S6시리즈에서 선보인 엣지 디자인, 메탈과 글라스 소재 등이 호평받으면서 이를 갤럭시노트5에도 적용했다.

갤럭시노트5는 갤럭시S6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얇은 베젤과 후면 곡면 디자인으로 그립감을 높였다. 갤럭시S6엣지처럼 엣지 디스플레이까지 적용된 형태는 아니지만, 뒷면을 곡면 처리한 엣지 디자인을 이식했다. 또 갤럭시S6처럼 테두리는 메탈, 뒷면은 글라스 소재를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더 했다.

새로워진 S펜은 사용자의 손에 보다 밀착되면서도 균형감 있는 그립감을 제공하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은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등 필기가 필요할 때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바로 메모가 가능해 호평을 받고 있다.

◆'더 커진 화면 얇아진 두께' 갤럭시S6엣지+

갤럭시 S6엣지+는 5.7인치로 5.1인치였던 갤럭시S6엣지에 비해 화면 크기가 커졌지만 갤럭시 S6 엣지보다 두께를 0.1mm 줄인 6.9mm로, 베젤은 0.9mm 줄인 2mm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이 같이 엣지나 제품 크기를 강조하는 것은 패블릿은 한 손에 감기는 그립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패블릿이지만 4인치대 이하 폰 못지 않은 그립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언팩 행사에서도 경쟁사 애플을 공격하며 갤럭시S6엣지+의 그립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앨레나 코튼 상무는 "갤럭시S6엣지+는 아이폰6플러스보다 화면 크기가 크다"며 "그런데 도 가로 폭 등 전체 크기는 작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6엣지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엣지+는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됐다면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갤럭시S6엣지는 출시 초기이다보니 (엣지 디스플레이 공급에 있어서) 시행착오가 있었다"면서도 "갤럭시S6엣지+는 수율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콘텐츠 담고 만들고···모바일결제까지 지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에 전작(갤럭시노트4)와 같은 QHD(2560 x 1440)해상도에 5.7인치 크기의 화면이 적용됐다. 그동안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화면 크기가 꾸준히 커졌지만, 5.7인치가 넘어가면 한 손으로 휴대폰을 조작하는게 쉽지 않고 해상도를 높이면 발열 등의 우려가 있어, 전작과 동일한 사양을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두 제품에는 삼성의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기본 탑재된다. 삼성페이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과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모두 지원해 기존 카드 결제기를 보유하고 있는 많은 매장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은 패블릿이 콘텐츠 감상과 제작에 최적화된 기기이니만큼, 두 제품에 '동영상 콜라주', '라이브 방송' 기능 등을 탑재했다.

'동영상 콜라주'는 여러 편의 영상을 하나의 화면에 합칠 수 있는 기능이다. '라이브 방송'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는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친구들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는 고속 유무선 충전 기능을 내장했다.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무선 충전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 인증을 모두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약 90분 정도면 유선 충전이 완료되고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하는 무선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무선 충전도 120분 정도로 이전보다 더 빠르게 완료된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소개한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확산을 알리는 제품"이라며 "삼성전자의 도전 정신이 담긴 이번 두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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