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는 신한은행에 SWIFT 고급 뱅크 리드니스(Bank-readiness)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8일 발표했다.
SWIFT는 전 세계 은행간 금융통신 교환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으로, 은행을 통한 기업들의 글로벌 자금거래와 관리를 돕는다.
이 인증은 은행들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SWIFT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할 때 SWIFT에서 엄격한 내부 심사를 통해 부여하는 글로벌 금융 인증이다. 이 인증을 받은 은행은 기업에 관련 서비스 제공시 SWIFT로부터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근 SWIFT 플랫폼을 도입한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기업 고객 유치, 기업 현금관리 문제 해결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술 역량 강화는 물론, 고도의 기업 고객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신한은행 외환사업부의 박부기 부장은 "기업이 은행을 선택할 때는 현금 및 유동성 관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오랜 경험과 전문성, 부가 가치 서비스 제공 여부 등을 기준으로 하는데, SWIFT 기반 서비스 도입은 매우 주효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SWIFT 아태지역 기업영업부분의 총책임자 스텔라 림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은행들이 기업 고객들에게 준비성을 보여 주기 위해서는 SWIFT 뱅크 리드니스 인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기업 고객들은 이 인증을 통해 거래은행의 SWIFT 역량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글로벌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했으며, 증가하고 있는 기업 고객의 수요에 발맞춰 멕시코, 호주, 필리핀, 두바이 등의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현재 15개의 해외 분점을 운영 중인 신한은행은 기업 고객들에게 SWIFT를 이용한 글로벌 현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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