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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폭탄 테러에 네티즌 "희생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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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 향한 테러 행위 용납 못해" 테러 규탄도

[강기순기자] 태국 방콕의 폭탄 테러 소식에 네티즌들은 무고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테러 규탄에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콕 관광 명소인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21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에라완 사원 근처 의자에 설치된 TNT 3kg의 사제 폭발물이 터졌으며, 이 폭탄의 파괴력이 반경 100m에 미쳤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이번 공격의 배후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방콕 폭탄 테러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유가 무엇이든 생명을 해치지 좀 말자. 죄 없는 행인들을"(다음 '망고*'), "더 이상 사망자가 없길 바랍니다(네이버 '니뿡***'), 희생 당하신 분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네이버 '페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트위터 이용자 'love***'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테러 행위는 설사 그 목적이 타당하다고 하더라도 용납할 수 없다.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람들의 명복을 빈다"며 테러를 규탄했고, 다음 이용자 '나는****'도 "인명살상에는 어떤 명분도 필요없다. 법의 잣대도 엄중해야 하고 처벌도 냉정하고 엄중하게 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태국 현지의 치안을 걱정하는 의견들도 많았다.

네이버의 'cute********'는 "다음 주에 방콕 여행가는데 어떻하지"라고 썼고, 트위터 이용자 'eunt**'는 "9월 중순에 방콕갈건데 폭탄테러라니 무슨 일이야"라고 말했다. 다음 이용자 '세이***'는 "작년부터 방콕도 안전한 나라는 아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방송인 홍석천은 17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가 있던 씨암 파라곤 바로 옆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다"며 "한 시간 전에 내가 지났던 곳이었는데 더이상 많은 사람들이 이유없이 희생되지 않길 빈다"고 방콕 테러 현장 근처에 있었던 사실을 전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강기순기자 ks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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