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순하리'로 칵테일 소주 열풍을 주도한 롯데주류가 오는 24일 '라임'향을 섞은 '순하리 처음처럼 그린'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에 더해 '깻잎' 등을 베이스로 한 제품 개발에도 나서 소주 차별화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오는 24일 '라임'을 베이스로 한 알코올 도수 15도의 칵테일 소주 '순하리 처음처럼 그린'을 부산을 비롯해 울산, 경남 지역에서 먼저 선보인다.
또 25일에는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지역 도매상들을 대상으로 '순하리 처음처럼 그린' 출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순하리의 세 번째 시리즈인 '순하리 처음처럼 그린'은 기존 순하리(14도) 제품보다 알코올 도수가 1도 더 높아졌으며 '라임' 외에도 '과일, 채소' 외 다른 첨가물을 넣어 기존 제품과 차별화시켜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롯데주류는 일본지역에 수출하고 있는 '훈와리 경월 자소·레몬'과 비슷한 콘셉트로 '깻잎'을 베이스로 한 순하리 제품도 개발 중이다. 훈와리 경월 자소레몬은 자줏빛이 돌며 향기가 나는 '차즈기'라는 식물의 잎과 레몬향을 섞은 소주 리큐르로, 지난해부터 수출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순하리 개발과정에서 깻잎이 중장년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를 베이스로 한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다만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깻잎이 아닌 라임을 베이스로 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해와 무학은 조만간 '탄산'을 넣은 소주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보해는 다음달 초 알코올 도수 3도인 탄산소주를 출시할 예정이며, 무학은 오는 10월 탄산소주 생산시설을 갖춘 후 곧바로 관련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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