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웹 표준 전환 및 비표준 대체기술 도입에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액티브X를 걷어낸다는 계획이다.
KISA는 "웹 브라우저업체가 액티브X, 넷스케이프 플러그인 API(NPAPI) 등 비표준 기술 지원을 중단함에 따라 국내 웹 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내 민간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웹 표준 전환 및 비표준 대체기술 도입을 유도하고 대체 솔루션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KISA는 먼저 웹 표준 전환지원 부분 11개사와 비표준 대체기술 도입 부문 9개사, 솔루션 개발지원 부분 17개사 등 총 37개사를 선정했다. 총 사업비로는 정부지원금 30억원과 사업자 부담금 70억원을 포함해 약 100억원이 투입된다.
전환지원 부분 11개사는 이스트소프트, 부산대학교, 이지웰페어, 잉글리쉬앤, 인터파크, 판도라티비, 아이퀘스트, 세명, 에듀니티, 대구광역시, 질병관리본부 등이다. 도입 부문 9개사는 우리은행, 나이스(NICE) 평가정보, 한국교육방송공사, 신한카드, 인터파크, 서울신용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본인확인, 신용카드), 오성전자다.
개발지원 부문 17개사는 소프트보울, 아이비즈소프트웨어, 리아모어소프트, 다빈치소프트웨어연구소, 카테노이드, 라온위즈기술, 삼정데이타서비스, 코스콤, 씨엠월드, 잉카엔트웍스, 한국정보인증, 소프트포럼,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우리테크인터네셔날, 한국무역정보통신, 테르텐이다.
이날 KISA는 웹 표준 전환 및 비표준 개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열었다. 또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우리은행, 신한카드 등 주요 10개사와 비표준 기술 개선, MS 엣지 브라우저 지원 등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간담회는 주요 웹 사이트 운영 업체와 웹 솔루션 업체의 비표준 개선 계획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웹 표준 확산 방안 관련 사업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결제·인증·보안 분야를 중심으로 한 비표준 기술 개선 방안, 공인인증서·웹 지도·동영상 DRM·화면보안 등 대체방안이 시급한 분야의 대체기술 개발 및 확산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정보인증, 코스콤, 한국무역정보통신 등 공인인증기관이 비표준 대체기술 개발을 완료하는 오는 12월에는 액티브X 없이도 공인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을 거라는 게 KISA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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