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LG유플러스가 배달대행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배달음식점 통합 솔루션 '페이나우 샵'을 이용하는 상점들을 위한 배달원인 '페이나우 라이더'를 연내 전국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배달음식점을 위한 통합 솔루션 '페이나우샵'을 선보인다고 20일 발표했다.
'페이나우샵'은 유무선 전화, 배달 앱, 소셜커머스 등에서 들어오는 주문정보를 하나의 웹 프로그램으로 통합 접수한 후 지역 배달대행 전문업체에 배달대행을 요청할 수 있는 배달음식점 특화 플랫폼이다.
배달원은 고객에게 음식 전달 후 스마트폰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까지 서비스할 수 있다. 단골고객 또는 주변 LG유플러스 고객을 대상으로 매장홍보, 쿠폰발송 등의 통합 고객관리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성북구에 거주하는 사람이 집 근처 치킨집에 전화 또는 다양한 배달 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하면 치킨집에서는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페이나우 샵'에서 모든 채널의 주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원클릭으로 지역 배달대행 전문업체에 배달대행을 요청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배달원의 스마트폰으로 배달정보가 전달된다. 배달원은 치킨집에서 치킨을 수령해 주문자에게 빠르게 배달할 수 있다.
◆전국에 배달대행하는 '페이나우 라이더' 뜬다
LG유플러스는 배달대행 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영업총판을 통해 지역 배달대행 전문업체 유통망을 전국단위로 구축하고 있다.
연내 서울, 경기 등 전국 주요지역에 배달대행 전문점 체인화도 추진하고 '페이나우 라이더(가칭)'라는 배달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음식배달뿐 아니라 마트, 편의점 등에 배송대행 이라는 신규 유망시장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배달대행 체인점은 일종의 판매점 형태로 구축될 것"이라며 "페이나우샵을 통해 들어온 배달대행 주문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배달원들을 전국에 상주시켜 원활하게 배달주문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주문이 몰리는 시간에 신속하게 배달을 하지 못해 영업에 지장을 겪었던 배달음식점이 '페이나우샵'을 통해 실시간으로 빠르게 음식배달을 할 수 있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잇다.
또한 배달원 직접고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매장 운영이 부담스러웠던 음식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손종우 e-Biz사업담당은 "지난 1년간 배달시장의 고객 수요와 사업기회를 철저히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페이나우샵을 출시한다"며 "LG유플러스와 외식업계, 배달업계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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