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넥슨(대표 박지원)이 인류 문명의 발전을 소재로 한 전략 게임 '도미네이션즈(Dominations)'를 앞세워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부상한 아시아 지역 공략에 나선다.
올해 4월 북미와 유럽 시장에 출시돼 1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도미네이션즈가 특성과 규모가 상이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게임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넥슨은 20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빅휴즈게임즈(대표 팀트레인)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도미네이션즈를 오는 8월 한국과 일본, 대만 시장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iOS 버전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추후 진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한국과 일본, 대만 이용자들은 기존 도미네이션즈 글로벌 이용자들과 대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별도 비즈니스 모델(BM)은 추가되지 않았다.
도미네이션즈는 '문명2', '라이즈오브네이션즈'에 참여한 게임 개발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개발한 전략 게임으로, 자신만의 문명을 선택해 석기시대부터 우주시대까지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8월 출시에 맞춰 게임 내 여덞번째 문명인 '한국' 콘텐츠도 추가된다. 한국은 전투시 전술을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과학강국' 특성과 약탈당한 자원을 일부 복원받는 '한강의 기적'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원거리 공격에 능하며 화랑, 독립군 등 한국의 역사를 반영한 콘텐츠가 반영된 점이 특징이다.
빅휴즈게임즈 팀 트레인 대표는 "넥슨과 협업하기 전부터 한국 역사에 관심을 가졌다"며 "한국은 세계 역사 속에서도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로, 게임 내에서 방어력과 공격력을 겸비한 문명으로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도미네이션즈 필두로 아시아 공략 확대
오는 8월 도미네이션즈가 출시되는 아시아 시장은 전세계 모바일 게임 이용자중 50%, 전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 중 55%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특히 북미와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서구 시장의 흥행 트렌드가 유사한데 반해,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가 선호하는 게임들이 달라 공략하기 쉽지 않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넥슨은 도미네이션즈를 필두로 중국 등에서 호평받은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레고' 등 유명 지적재산권(IP)을 소재로 한 게임들과 '슈퍼판타지워', '레거시퀘스트', '듀랑고' 등 고품질 모바일 게임을 선보여 아시아 시장 공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유휘동 실장은 "도미네이션즈를 필두로 한 탄탄한 모바일 게임 라인업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도미네이션즈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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