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KDB산업은행(회장 홍기택)이 자회사인 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 산은캐피탈 매각 절차에 나선다. 산은은 24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이 같은 매각 추진 계획을 의결했다.
조속한 시일내 매각을 추진하되, 매각가치 극대화와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다는 기본방침 하에서 보유주식 전량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2인 이상이 입찰할 경우 성립된다.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은 시장수요를 감안해 패키지 또는 개별 매각을 병행해 추진하고, 산은캐피탈은 별도로 개별 매각키로 했다.
매각 공고 시기는 매각자문사 선정 후 매도 실사 등을 거쳐 10월초로 예상하고 있다.
산은은 현재 대우증권 지분 43%(1억4천48만1천383주), 산은운용 지분 100%(777만8천956주), 산은캐피탈 지분 99.02%(6천212만4천661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금융자회사 매각추진계획이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산은은 조만간 매각자문사를 선정하고 조속한 시일내 매각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산은의 이대현 정책기획부문장은 "이번 금융자회사 매각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이사회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산은 M&A실은 매각자문사 선정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