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9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앞두고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를 경제국회로 만들 것"이라며 경제 부문에 대한 대정부 집중공세를 예고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28일 당 소속 국회의원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경제가 무엇보다 문제고 경제가 침몰 중이라는 사실을 정부만 빼고 다 안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문 대표는 "올해 2분기 경제성장이 포르투갈, 스페인 등 재정위기국보다 못하고 중국발 리스크로 주변 경제환경도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며 "여기에 하반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더해지면 우리 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것이 여당의 태도"라며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성장률을 3%대로 회복시켜 내년 총선에서 여당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새누리당 연찬회 발언을 상기시켰다.
문 대표는 "이는 지난 대선 당시 정부가 경제성장 전망을 과장해 발표한 사실을 떠올리게 한다"며 "경제위기에서도 오직 선거용 정치만 생각하니 제대로된 대책이 나올 리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며칠 전 발표한 소비촉진 방안도 자동차, 고가가구, 시계, 골프 등 일부 부유층 소비품목의 세금을 낮추는 것에 불과하다"며 "문제는 국민의 지갑"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가계의 지갑을 두툼히하는 소득주도 성장과 분단 속 우리 경제 영역을 북한 및 대륙으로 확장하는 경제통일이 없으면 우리 경제의 미래는 없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리 당은 경제에 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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