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차세대 애플TV 발표를 일주일 가량 앞둔 가운데 애플이 이 제품으로 게임과 디지털 어시스턴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나인투파이브맥 등의 주요외신들은 애플이 애플TV 신모델로 비디오 게임과 디지털 어시스턴트 분야를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성능칩 탑재와 앱스토어 내장으로 차세대 애플TV 사용자는 게임앱을 다운로드, 실치해 대형 화면의 TV에서 이를 즐길 수 있다.
게이머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게임기용 콘트롤러로 사용해 게임을 조작할 수 있다. 또 수많은 게임앱을 앱스토어에서 애플TV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어 그 쓰임새가 기존 비디오 게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차세대 애플TV는 애플의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시리를 내장해 사용자가 리모콘을 사용하지 않고 음성만으로 이를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리 기능은 애플의 홈킷 플랫폼과 연동해 애플TV가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애플TV가 게임기와 스마트홈 기기의 허브로 거듭나게 되는 셈이다.
애플TV 신모델은 음성 입력 외에도 블루투스 리모콘에 터치패드를 추가해 사용자가 기기를 섬세하게 제어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신기능과 성능 향상으로 애플TV의 가격이 기존 69달러에서 149달러내지 199달러로 오를 전망이다. 이는 애플이 그동안 취미수준으로 공급했던 애플TV를 주력제품으로 육성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애플은 다음주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민 대강당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아이폰6S와 6S플러스, 아이패드 프로, 애플TV 신모델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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