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LG생건, K-뷰티 확산 '의기투합'

[장유미기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K-뷰티 및 한류 확산과 한·중 문화교류를 위해 'K-뷰티쇼 인 차이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발표했다.

한국의 뷰티 산업을 이끄는 두 대표 기업이 해외 뷰티쇼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업체는 중국 고객들에게 K-뷰티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을 알리고 한국과 중국의 뷰티산업 및 문화를 함께 교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들은 오는 2일 항저우를 시작으로 난징 등 중국 2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를 통해 K-뷰티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연예인 팬사인회, 메이크업쇼,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중국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한류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일 항저우에 있는 복합쇼핑몰 인타임 시티(Intime city)에서 먼저 시작되는 K-뷰티쇼 행사에서 중국 고객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브랜드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의 브랜드 전시관을 운영해 제품 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또 라네즈 옴므 모델 송재림의 토크쇼를 진행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의 중국시장 모델 김수현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중국 소비자들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궁중화장품 '더 히스토리 오브 후', 국내 매스티지(Masstige) 최고 인기 한방화장품 '수려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올해 새롭게 선보인 프레스티지(Prestige) 한방화장품 '더 사가 오브 수(The saga of 秀)', 자연주의 화장품 '더페이스샵' 등을 전시하고 중국 관람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 이들은 유명 아티스트와 전문모델들이 참여하는 메이크업쇼 등 다채로운 관람객 참여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오는 5일에는 난징에 위치한 고급쇼핑몰 완다 플라자(Wanda Plaza)에서도 K-뷰티쇼를 연다. 이 행사에서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중국시장 전략제품을 알리고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한국 면세점과 중국 내 유명 백화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내세워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며 이날 행사에는 아모레퍼시픽 '마몽드' 모델 박신혜가 참석한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중국 K-뷰티쇼를 계기로 K-뷰티 확산과 함께 중국시장 확대를 위한 또 하나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현지 마케팅이 진행됨으로써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돼 국내 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