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임금피크제와 공정해고에 대한 해결 없이는 노동개혁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날 오후 노사정위원회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여는 '노동시장 구조개선 관련 쟁점 토론회'를 언급, "이번 토론회에 노동개혁의 명운이 달려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늘은 가장 중요한 쟁점인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과 업무 부적응자의 해고를 위한 공개 토론회가 개최된다"며 "지난 1년 간 노사정 간 대부분의 과제에서 의견이 모아졌고 이 두 가지만 해결되면 국민이 기대하는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의 목표는 청년들에게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보다 쉽게 구하고 더 많은 청년들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는 공정하고 유용한 노동시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노사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발씩 양보해 이번 기회에 청년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대타협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주말 노조의 파업에 대응해 사측이 직장 폐쇄로 맞선 금호타이어와 관련,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3사 가운데 경영환경이 가장 어렵다는 회사인 반면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현재 회사 측이 4.1% 임금 인상안과 임금피크제 연계 등의 안을 제시 했는데 노조 측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한배를 탄 공동체임을 인정하고 상생을 위한 단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전제하며 "양보없는 대립이 계속돼 정말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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