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청소년의 바람직한 언어생활 확립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방송공사(사장 조대현, KBS), 한국아나운서연합회(회장 윤지영)는 11일 오후 3시부터 KBS 별관 공개홀에서 '안녕! 우리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회원들이 합창단을 꾸려 가수 김태원이 작곡한 우리말 사랑 노래를 들려준다. 또한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의 취재 영상을 통해 전 세계의 한국어 열풍을 생생하게 전하고 청소년 언어문제와 세대 간 언어 차이를 주제로 패널 토크도 준비된다.
문체부는 이번 콘서트에서 가수·디자이너·개그맨 등 유명인들도 함께 참여해 청소년들에게 더욱 흥미롭게 우리말의 소중함을 전한다는 계획.
시인들이 '아름다운 우리말 가사'로 뽑은 가수 요조의 노래 공연과 이상봉 디자이너의 한글 패션쇼가 펼쳐지고 마임·저글링·성대모사 등을 통해 바르고 고운 말 사용의 중요성과 우리 말글의 가치를 보여주는 개그 팀 '옹알스'의 공연이 진행된다. 크레용팝, 세븐틴 등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행사에서는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언어문화개선 '안녕! 우리말 손수제작물(UCC) 공모전'에서 당선된 청소년들에 대한 문체부 장관상 등 시상과 작품 소개도 진행된다. KBS에서는 이 콘서트를 녹화해 한글날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2013년 12월부터 범국민 언어문화개선운동 '안녕! 우리말'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언어생활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연극제·창작 동요제·동아리 활동 등을 계속해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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