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영웅 포 카카오(이하 영웅)'의 개발사 썸에이지가 상장 절차를 밟는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소태환)은 썸에이지(대표 백승훈)가 케이비제6호스팩과의 합병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시작으로 썸에이지는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썸에이지는 일인칭슈팅(FPS) 게임 '서든어택' 개발자인 백승훈 대표가 설립한 게임사로 지난해 11월 모바일 게임 영웅을 선보이며 8개월 간 누적매출 510억 원, 48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썸에이지는 하반기 중 신작을 공개하고 영웅의 글로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네시삼십삼분은 상장 절차에 돌입한 썸에이지가 자사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텐텐텐(10X10X10)' 프로젝트의 2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텐텐텐 프로젝트는 '10개의 게임을 성공시켜, 10개 국가에 서비스하고, 10개 개발사를 상장시킨다'는 목표로 지난해 11월 네시삼십삼분이 텐센트와 라인에게 1천3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던 것이다.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모바일 게임은 여전히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네시삼십삼분은 앞으로도 스타트업을 큰 성공으로 이끄는 디딤돌이 돼 개발사들의 발전과 국내 게임 시장의 건전한 선순환을 위한 재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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