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노사정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새누리당이 노동개혁 관련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새누리당은14일 당정 협의 후 16일 정책의총을 열어 근로기준법 등 5개 노동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13일 노사정위원회가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대타협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과 몇 달 뒤인 내년 1월1일부터 정년연장 의무화가 시행된다"며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며 취업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연내에 노동개혁 입법을 반드시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다"며 "노사정위 대타협 결과를 존중하고 야당과 함께 협의해 국회에서 입법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오는 16일 정책의총을 열어 당론으로 노동개혁 법안을 발의한다"며 "근로기준법, 파견근로자보호법, 기간제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5개 법안은 노동계가 반대하는 핵심쟁점 사안이 아니라 야당과도 절충이 잘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환경노동위원회가 야당이 위원장을 맡고 여야 위원수가 동수라 노동개혁 법안 처리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김영주 환경노동위원장이 워낙 합리적인데다 국민여러분의 기대가 큰 만큼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